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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대구 산악인 ‘미답봉’ 네팔 샨티시카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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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철 원정대장 등 6명 발대식

사방이 빙하…初登 성공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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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린 ‘2015 대구 샨티시카르 원정대 발대식’에서 대원들이 성공적인 등반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원식 대구시 산악연맹 이사 제공>
“미답봉(未踏峯) 등정을 통해 세계 산악계에 국위를 선양하고, 대구 산악인의 기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종길 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호텔 수성에서 ‘2015 대구 샨티시카르(해발 7천591m) 원정대(단장 성기환, 이하 샨티시카르 원정대) 발대식’에서 이번 원정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샨티시카르 원정대는 차진철 원정대장을 비롯해 6명으로 구성됐다. 30일부터 5월29일까지 극지법과 알파인스타일 혼합방식으로 네팔 쿰부히말라야 샨티시카르를 등반한다. 사방이 빙하로 둘러싸여 마치 얼음 바다 속의 섬 같다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고 전해지는 샨티시카르는 1982년까지 Peak 38로 불리다가 2002년 개방할 때 샨티시카르(Shanti Shikhar)로 변경된 봉우리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의 접경지역인 쿰부 히말에 있다. 진흙이 굳어져 생긴 암석에 만년설이 덮여있는 샨티시카르는 1997년 러시아원정대, 2003년 체코원정대가 각각 등반을 시도했으나 짙은 눈보라와 눈사태로 등정에 성공하지 못해 현재 미답봉으로 남아 있다.

원정대는 30일 인천공항을 출발, 네팔 카트만두에서 식량, 장비 등 등반 준비를 한 후 팍팅(2천610m)~남체(3천440m)~딩보체(4천410m)~샨티시카르BC(5천100m)에 도착, 본격적인 정상 공격에 나설 예정이다. 4월 중순부터 캠프1(5천800m), 캠프2(6천500m), 캠프3(7천200m)를 설치한 후 5월20일 전후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8천m급 6개를 등정한 차 대장은 “대구 산악계가 8천m급 산에는 많이 올랐지만, 미답봉은 처음이다.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원정대 막내인 김백중 대원은 “훈련을 통해 체력을 많이 보강했다. 무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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