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암장 보수작업 결과

선배 대원님들 후배 대원님들 연일 장맛비 맞으며 암장보수작업 하시느라 고생 많습니다.
직접 참여하신 대원, 그렇지 못하고 마음만으로도 충분이 함께한 여러 대원님들 덕택에 어제 암장 보수작업도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토요일까지도 병풍암은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다행하게도 잠깐 소강상태를 보인 장마전선 덕에 심적으로 부담이던 병풍암 보수작업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대장님 이하 대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고작 김밥 몇 줄로 점심을 대신하고, 물 흐르는 벽에 매달려 속옷까지 스며드는 빗물도 잊고,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한, 그리고 아무 불평없이 따라준 여러분들께 저 또한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가족 나들이 나온 연맹 사무국 김영미 간사를 팔공탑에서 우연히만나 꿀맛 같은 계란 한 봉지를 받았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하산해서는 김종길 부회장님께서 저녁을(홈플러스 맞은편 축산..쇠고기)준비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누가 '매년 돈 들여 보수작업 할 필요 있냐?' 는 질문을 하는분을 만났습니다. 이제 며칠 산에 다닌 사람이고, 암벽등반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야 이해 될리 없겠지요.
언제 이 암장을 찾을지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함이라고 설명을 드렸어야 했는데 안했습니다.
산에 며칠 더 다녀보면 알겠지 싶어서...,

올 암장 보수작업은 이제 이번주에 바윗골일원의 암장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남벽, 북벽, 슬랩등으로 분산해서 작업을 하려고합니다. 또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연경동 암장도 둘러볼 계획이니 대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차 보수작업 참석 대원
대장 김윤기, 부대장 이기영, 김화동, 류현경, 한병엽,
윤철호., 최원식.